치매를 앓는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모시고 사는 가정이라면, 잠깐 눈을 뗀 사이 어르신이 현관을 나서서 사라져 온 동네를 몇 시간씩 헤맨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을 겪고 나면 배회감지기라는 기기를 알아보게 되는데, 막상 검색해 보면 어디서 얼마에 받을 수 있는지 정보가 뒤섞여 있어 오히려 더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글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대여하라고 하고, 어떤 글에서는 지자체에서 공짜로 나눠준다고 하고, 또 어떤 글에서는 경찰서에 가서 지문을 등록하라고 합니다. 세 가지가 서로 다른 제도인데 이름만 얼핏 비슷해서, 정보를 처음 찾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무엇부터 알아봐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배회감지기와 관련된 지원 제도를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대여,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의 무상보급 사업, 경찰청 안전드림 지문 사전등록제 세 갈래로 나누어 각각의 대상과 비용, 신청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지역마다 세부 조건이 다르다는 점도 함께 밝혀 두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경로를 찾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 정보를 정리한 세 가지 기준
치매 배회감지기 지원은 전국 단일 창구가 없고 지자체마다 세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자료를 우선순위에 두고 정리했는지 먼저 밝혀 두는 것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전달에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아 내용을 골랐습니다.
- 공식성입니다. 정부 정책 자료나 지자체, 경찰청처럼 공적 성격을 가진 출처에서 확인된 내용을 우선했습니다.
- 최신성입니다. 화성시와 강릉시처럼 2026년에 보도된 최근 사례를 우선 소개하고, 게시 시점이 불명확한 자료는 그 사실을 함께 밝혔습니다.
- 신청 실행 가능성입니다. 문의 전화번호나 준비 서류처럼 독자가 실제로 다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운영 주체 | 지원 대상 | 비용 | 신청 방법 |
|---|---|---|---|---|
| 1 |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대여 | 국민건강보험공단 | 장기요양 1~5등급 판정을 받고 복지용구급여확인서에 배회감지기가 표기된 치매 어르신 | 본인부담 발생, 소득 수준에 따라 다름 |
| 2 |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무상보급 사업 | 거주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 지자체마다 상이, 등록 치매환자나 장기요양 수급자 등 | 대체로 무상이나 지역별 조건 상이 |
| 3 | 경찰청 안전드림 지문 사전등록제 | 경찰청 | 실종 우려가 있는 치매환자 등 국민 누구나 | 무료 |
치매 배회감지기 지원, 왜 세 갈래로 나뉘어 있을까요
치매 배회감지기 지원이 헷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전국 단일 제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근거와 예산으로 운영되는 세 가지 제도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복지용구 대여 제도이고, 다른 하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치매안심센터가 자체 예산으로 진행하는 무상보급 사업이며, 마지막은 경찰청이 실종 예방 차원에서 운영하는 지문 사전등록제입니다.
세 제도는 목적도 조금씩 다릅니다. 복지용구 대여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성격이 강하고, 지자체 무상보급 사업은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지역 주민에게 기기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며, 안전드림 사전등록제는 기기 지원이 아니라 실종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망에 가깝습니다.
지원 갈래를 미리 알아야 하는 이유
세 제도의 차이를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엉뚱한 곳에 문의해 시간을 허비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장기요양 등급이 없는 어르신은 복지용구 대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의 무상보급 사업이나 안전드림 등록을 알아보는 편이 빠릅니다. 반대로 이미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상태라면 복지용구 대여가 가장 확실한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로 배회감지기 대여하기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제도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에게 배회감지기를 포함한 각종 복지용구를 대여하거나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다만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몇 가지 조건과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대상과 준비 서류
대상은 장기요양등급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판정을 받고, 복지용구급여확인서에 배회감지기 사용이 표기되어 있는 치매 어르신입니다. 신청할 때는 장기요양인정서,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 복지용구급여확인서 세 가지 서류를 지참해 관할 지역의 복지용구사업소를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등급 판정을 아직 받지 않은 경우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먼저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본인부담금은 얼마나 될까요
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를 이용할 때는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수급자는 15퍼센트, 감경대상자는 6퍼센트에서 9퍼센트, 의료급여수급자는 6퍼센트를 부담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본인부담이 없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게시 연도가 명확하지 않은 정부 관련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 최신판 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관할 지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간 급여 한도액에 대해서는 공식 출처로 재확인되지 않은 수치만 떠돌고 있어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단정하지 않고, 반드시 공단 문의로 정확한 한도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의 무상보급 사업, 화성시와 강릉시 사례
장기요양 등급 여부와 관계없이 배회감지기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통로가 바로 각 지방자치단체 치매안심센터의 무상보급 사업입니다. 다만 이 사업은 지자체별 예산과 정책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대상, 기기 종류, 보급 대수가 지역마다 크게 다르다는 점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보도된 두 지자체 사례만 봐도 조건 차이가 뚜렷합니다.
- 화성특례시는 2025년 9월부터 배회 증상이 있는 재가 치매 어르신에게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화성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206대를 지원했고, 2026년 8월 말까지 526대를 추가로 지원해 누적 732대를 보급한 것으로 2026년 8월 보도를 통해 확인됩니다.
- 화성시 거주자는 화성시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신청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강릉시치매안심센터는 인식표, 손목형 배회감지기, 스마트태그, 지문 사전등록까지 대상별로 나누어 연중 지원하는 것으로 2026년 7월 말 보도를 통해 확인됩니다.
- 강릉시의 경우 인식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등록자 중 장기요양 수급자, 스마트태그는 등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구조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 강릉시 거주자는 강릉시치매안심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화성특례시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화성특례시 사례처럼 최근에는 GPS 방식보다 가볍고 배터리 관리가 간편한 스마트태그 형태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어르신이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향으로 풀이됩니다.
강릉시치매안심센터의 대상별 지원
강릉시처럼 기기 종류에 따라 대상 조건을 세분화해 운영하는 지자체도 있으므로, 본인이 장기요양 수급자인지 아닌지에 따라 신청 가능한 기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도 이와 비슷한 체계를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전국 공통 기준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거주지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문의해 본인 상황에 맞는 지원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종을 대비한 안전장치, 안전드림 지문 사전등록
배회감지기가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는 사전 예방 수단이라면, 경찰청이 운영하는 안전드림 지문 사전등록제는 실제로 실종이 발생했을 때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보완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제도를 함께 활용하면 예방과 대응 양쪽에서 안전망을 갖출 수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의 실종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디멘시아뉴스 보도에 따르면 치매환자 실종 신고 건수는 2024년 기준 1만 5,502건으로, 2020년의 1만 2,272건과 비교해 약 26.3퍼센트 늘어난 것으로 인용되고 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는 2023년 치매역학조사를 근거로 2025년 치매환자 수가 약 97만 명에 이르고 2026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통계 인용 시점이 2023년에서 2024년 자료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등록 방법과 활용 방식
안전드림 지문 사전등록은 온라인 사이트인 safe182.go.kr을 통해 등록하거나, 관할 경찰관서 또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두면 실종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 상시 운영 제도이므로, 배회감지기 지원 신청 여부와 별개로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도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나요
장기요양 등급이 없다면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대여는 이용할 수 없지만, 화성시나 강릉시 사례처럼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의 무상보급 사업은 등급과 무관하게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는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르므로 거주지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우리 동네에 무상보급 사업이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주하는 시군구의 치매안심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입니다. 전국 공통 기준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지자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함께 살펴보거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안내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지용구 대여와 지자체 무상보급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나요
두 제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지는 지자체 정책과 예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중복 지원 가능 여부는 신청 전에 치매안심센터나 복지용구사업소에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치매 배회감지기와 관련된 지원 제도를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대여,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의 무상보급 사업, 경찰청 안전드림 지문 사전등록제 세 갈래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장기요양 등급이 있다면 복지용구 대여를, 등급이 없거나 무상 지원을 원한다면 거주지 치매안심센터 문의를, 그리고 어떤 경우든 안전드림 사전등록을 함께 챙기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도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전화 몇 통이면 본인 상황에 맞는 지원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니만큼 오늘 안내드린 세 가지 경로 중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시길 바라며,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데 이 글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화성특례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 (화성저널, 2026-08)
- 강릉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안전망 강화…인식표부터 GPS 배회감지기까지 맞춤형 지원 확대 (아주경제, 2026-07-30)
- 강릉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지원 (뉴스1, 2026-07-30)
-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실시간 위치추적기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미확인)
- 노인장기요양보험 >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이용하기 > 급여 비용의 납부 > 본인부담금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easylaw.go.kr), 미확인)
- 소중한 우리 가족, 실종 예방을 위한 안전 Dream 모바일 앱 (경찰청 안전Dream(safe182.go.kr), 미확인)
- [초고령사회 과제] ④ 치매 환자 실종 증가하는데 지문 사전등록 ‘저조’ (디멘시아뉴스, 미확인)
-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지급사업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중앙보조기기센터(knat.go.kr), 미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