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지치고 힘든 날이 이어질 때,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당 몇만 원씩 하는 심리상담을 여러 번 받으려면 적지 않은 돈이 드는데, 그렇다고 그냥 넘기자니 마음의 무게는 쉽게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상담 비용을 지원해 준다는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지원 제도의 이름이 갑자기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분명히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는데, 2026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라는 낯선 이름으로 안내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바뀐 것인지, 아니면 지원 내용이나 신청 방법까지 달라진 것인지 헷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게다가 예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올해는 신청해도 예전만큼 지원을 받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명칭 변경의 배경과 시점, 예산과 지원 인원의 변화, 실제로 유지되는 상담 서비스 구조와 본인부담금 방식까지, 지금까지 확인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정보를 정리한 세 가지 기준
정부 지원 사업은 명칭 변경이나 예산 조정이 있을 때마다 온라인상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섞여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아래 세 가지 기준을 세워 정보를 골라 담았습니다.
특히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부분은 확정된 것처럼 서술하지 않고,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그대로 밝혀 두었습니다.
- 공식성: 보건복지부 안내 자료와 지자체 공지, 언론 보도 등 출처가 분명한 내용을 우선으로 담았습니다.
- 최신성: 2025년 12월 말 이후 발표된 2026년 시행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실용성: 신청을 고민하는 독자가 실제로 궁금해할 상담 회기, 단가, 본인부담금, 신청 대상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 구분 | 2025년 | 2026년 | 비고 |
|---|---|---|---|
| 사업 명칭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구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 | 2026년 1월 1일부터 새 명칭으로 신청 접수 시작 |
| 예산 규모 | 약 433억 5,500만원 | 약 299억원 | 약 31퍼센트 가량 삭감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
| 이용 실적 및 목표 인원 | 약 11만명 이용 | 공식 목표 인원 미확정 | 원래 계획은 26만명이었으나 축소가 예상되며 정확한 수치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
| 상담 회기 | 총 8회 | 총 8회 | 핵심 서비스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
| 상담 단가 | 1급 상담사 회당 8만원, 2급 회당 7만원 | 1급 상담사 회당 8만원, 2급 회당 7만원 | 2026년 9월 조회 시점 기준 안내 자료 상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 본인부담금 | 소득수준별 0에서 50퍼센트 | 소득수준별 0에서 50퍼센트, 구간을 더 세분화할 예정 | 구체적인 차등 구간과 비율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왜 이름이 바뀌었을까
2025년까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이 사업은 2026년 1월 1일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신청 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사업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음투자라는 표현보다 심리상담 바우처라는 표현이 실제로 무엇을 지원하는 사업인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취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 보건소에서도 2026년 1월 1일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구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이라는 표기로 의뢰서 발급과 신청 접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이름은 바뀌었지만 기존 사업을 이어받아 운영되는 제도라는 점은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언제부터 새 이름으로 신청해야 하나
2026년 1월 1일 이후로 신청하는 분들은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라는 명칭으로 의뢰서를 발급받고 접수하게 됩니다. 2025년에 이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이름으로 상담을 받고 있던 분들의 경우, 이용 중인 서비스가 자동으로 중단되거나 재신청이 강제되는지 여부는 이 글이 확인한 자료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이용 중인 상담센터나 관할 보건소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예산은 얼마나 줄었고, 그 배경은 무엇인가
2026년 예산은 299억원으로, 2025년 본예산 433억 5,500만원 대비 약 134억 5,500만원, 비율로는 약 31퍼센트가 줄어든 규모입니다. 정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11만명이 이 사업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실적을 근거로 2026년 예산 규모를 다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실제 이용 인원에 맞춰 예산을 현실화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입니다.
이 사업을 둘러싼 예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5년 5월 무렵에는 이 사업의 예산이 2,600억원에서 4,700억원가량 과다 책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별도의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대응한 바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감안하면, 2026년의 예산 삭감은 앞서 제기됐던 과다 책정 논란에 대한 조정 성격도 함께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이 글이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며, 정부가 삭감의 이유로 과다 책정 논란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밝혀 둡니다.
원래 계획했던 목표 인원은 어느 정도였나
이 사업은 2024년 6월 26일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발표되었으며, 당시 계획으로는 2024년 8만명, 2025년 16만명, 2026년 26만명, 2027년 50만명까지 지원 인원을 늘려 누적 100만명을 지원한다는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2025년 실제 이용 인원이 약 11만명에 그쳤고 2026년 예산도 함께 줄어든 것을 보면, 애초 계획했던 26만명이라는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26년의 정확한 공식 목표 인원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 부분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남겨 둡니다.
실제 지원 내용은 어떻게 달라졌나
이름과 예산은 바뀌었지만, 2026년 기준으로 핵심 서비스 구조 자체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총 8회의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가 제공되며, 상담사 등급에 따라 1급은 회당 8만원, 2급은 회당 7만원 상당이 지원됩니다. 본인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0퍼센트에서 50퍼센트 사이에서 책정되고,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은 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됩니다.
다만 정부는 2026년부터 자기부담금을 소득 수준별로 조금 더 세분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부담을 더 늘리겠다는 의미라기보다,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에게는 부담을 더 낮추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는 부담을 조정하는 방식의 세분화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소득 구간과 부담 비율은 이 글이 확인한 시점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신청 전에 반드시 최신 공고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지원 대상은 연령과 소득에 제한 없이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은 우선 지원 대상이며 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됩니다.
- 국가건강검진에서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를 받은 경우나 정신의료기관에서 의뢰받은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 상담은 총 8회 제공되며, 상담사 등급에 따라 회당 지원 단가가 다르게 책정됩니다.
- 본인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2026년부터는 그 구간이 더 세분화될 예정입니다.
이 정책의 변화가 왜 중요한가
202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9.1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제도의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단순한 행정 개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정부는 실제 이용 실적에 맞춰 예산을 현실화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원래 계획했던 확대 속도보다 지원 규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조정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편 이 사업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개선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는 89.8점으로 나타났고, 상담 이후 정서 개선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1.3퍼센트, 우울 증상 개선은 83.2퍼센트, 불안 증상 개선은 82.0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이 제도가 실제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주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으며,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앞으로 신청을 고민한다면 무엇을 챙겨야 하나
지금 상담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명칭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신청을 망설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2026년의 구체적인 본인부담금 구간이나 지역별 신청 마감 시점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할 보건소나 보건복지부 공식 안내 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한 뒤 신청 절차를 밟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름이 바뀌었는데 예전에 발급받은 의뢰서도 그대로 쓸 수 있나요.
2026년 1월 1일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라는 새 명칭으로 의뢰서 발급과 접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 발급받은 의뢰서의 처리 방식은 이 글이 확인한 자료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이용 중인 상담기관이나 관할 보건소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본인부담금은 정확히 얼마나 내야 하나요.
현재 기준으로는 소득 수준에 따라 0퍼센트에서 50퍼센트 사이에서 본인부담금이 책정되며,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은 전액 면제됩니다. 2026년부터 소득 구간을 더 세분화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었지만 구체적인 구간과 비율은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신청 시점에 최신 공고를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예산이 줄었다는데 올해는 신청이 더 어려워지나요.
2026년 예산이 2025년 대비 약 31퍼센트 줄어든 것은 사실이며, 이에 따라 지원 가능한 인원 규모도 원래 계획했던 26만명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2026년 목표 인원과 예산 소진 시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면 예산이 남아 있는 시기에 서둘러 문의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이 2026년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로 이름을 바꾸면서 실제로 달라진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총 8회 상담, 회기별 단가, 소득에 따른 본인부담금이라는 핵심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다만 예산이 약 31퍼센트 줄고 본인부담금 구간이 더 세분화될 예정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부 기준은 앞으로 공식 발표를 통해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힘든 시기를 혼자 견디기보다, 이렇게 마련된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도의 이름이나 세부 기준이 조금씩 바뀌더라도, 상담을 통해 마음을 돌보고자 하는 그 결정 자체는 변함없이 의미가 있습니다. 신청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할 보건소나 공식 안내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필요한 도움을 주저하지 않고 받아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자살률 13년 만 최고인데…’전국민 마음투자’ 예산 축소, 이름도 바꿔 (전자신문, 2025-12-24)
-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 정신건강정책 < 건강 < 정책 (보건복지부, 조회 2026-09)
- 복지로 –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보장정보원(복지로), 조회 2026-09)
- 2026년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신청안내 (구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 (세종시청, 2025-12~2026-01)
- 전국민 마음 돌본다…2027년까지 100만 명에 ‘전문 심리상담’ 지원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2024-06-26)
- [단독]’김건희’ 꼬리표 붙었던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 2600억~4700억원 과다 책정 (경향신문(다음뉴스 게재), 2025-05-15)
- [보도설명자료][5.15.목. 경향]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관련 (보건복지부, 2025-05-15 무렵)
- 국민 60% ‘전국민 마음투자’ 참여 긍정적…정부는 사업 축소 ‘엇박자’ (뉴스핌, 2025-09-02)
-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하남시 보건소, 조회 2026-09)
